[경주맛집] 원조 울산 잠수함을 방문했습니다.
경주의 맛집을 찾았습니다.
이번 연말에는 경주를 방문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국적으로 영업시간이 축소되었을 때 방문했던지라 식당가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던 것 같아요.
각 지역마다 맛집들이 즐비한데, 요즘은 프랜차이즈화가 잘 되어있어서 대부분 서울에서도 접해본 음식들이 많아
타지를 가더라도 직접 맛집을 따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직접 출동했습니다.
맛집은 사람들이 즐비하기에, 방역지침을 준수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기다림을 그리 즐거워하지 않기에
조금 늦은 시간대로 예약하고 방문했는데요, 역시 늦은시간대라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해산물요리를 자주 먹는 편인데, 먹는 양이 상당하거든요.
경주 옆이 바로 바다인데, 이 날은 한파예보인지라 바다로 직접 가진 않고 시내에 위치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메뉴, 가격을 살펴봅시다.
말투만 보고 타지에서 온 걸 아셨는지, 서비스가 요리 나오기전에 많이 나와 굉장히 기분을 좋게 만드는 곳이었어요.
장사가 잘되는 곳들은 기본적으로 사장님 행동이 다르던데, 잘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메뉴를 보시면 가격이 높다고 봐야하나, 낮다고 봐야 하나 그리 낮아 보이지는 않지만 나오는 량을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우선 메뉴 구성은 알차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저는 식당을 가면 사이드 메뉴를 꼭 살펴봅니다.
여기 안에 사리구성을 보면 메인에 뭐가 1차적으로 들어갔는지 유추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우선 이 곳은 실내, 야외 구분되어 자리가 마련되어있는데요. 우선 야외도 독립 공간으로 마련되어있어 실내에서 먹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4-6인용 방이 외부에 따로 빠져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런 야외 룸들도 4개 이상 되는 것 같아보였어요. 날이 좋으면 외벽 블라인드를 걷고 해물찜과 술의 조화가,
말하지 않아도 공감될 거라 생각하네요.
여기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그리 넓진 않지만, 갓길에도 차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근처에 차를 세워도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식당 내부 주차장경우 올라가는 길이 조금 높아, 낮은 차량들은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음식 구성은 이렇습니다.
저는 해물탕을 원했는데, 같이 간 분께서 해물찜을 원했기에
시키고 보니 나름 양도 넉넉하고, 재료도 신선해서 놀랐습니다.
아까 말한 것 처럼 제가 해산물을 자주 먹기에, 냄새만 맡아도 대략 보관기간을 알 수 있는데
여긴 상당히 꼼꼼하게 준비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미 한번 초벌을 하고 나온 거라,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고요.
저는 음식 조리를 제가 직접 하면서 먹는 걸 그렇게 선호하진 않고,
바로바로 먹을 수 있게 완성요리 나오는 것을 더 선호하거든요.
말하고 나니 제가 좀 까다로운 성격인 것 같네요.
여러분도 저와 동일할거라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식이 나왔는데, 비조리로 나오면 조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저에겐 너무나 고통이기에, 최대한 조리시간이 짧도록 미리 조리되어 나오는 음식은 이미 마음속에 10점 만점을
주고 먹는편이라, 맛없을 수가 없더라고요.
(저도 혹여 나중에 요식업을 하게 되면 가급적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음식에 대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파전도 서비스로 챙겨주셨는데, 파전이 메뉴에도 구성되어있더라고요.
나름 알아보니, 잠수함 식당 생기기 전에 유명한 막걸릿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장님이 현재 여기 사장님인지는 모르겠으나, 파전을 그리 강조하고 가시더군요.
그때 그 사장님이 맞나 봅니다. 그런데, 파전은 비주얼을 제가 사진에 다 못 담아서 그렇지
생각 외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일반 파전 막걸릿집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최고였으니, 또 먹고 싶은 파전이랄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파전에 조갯살이나, 홍합류 등이 올라가야 질리지 않고 더 잘 먹는데
해산물 없는 파전임에도 리필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배가 고파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요.
혹시나 방문하게 되시면 파전도 한번 시켜서 드셔 보세요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경주에 가면 방문할 음식점이 나름 많은 것 같아요.
오랜 역사를 지닌 국내의 몇 안 되는 도시이지만, 제가 과거 내일로라는 여행을 다닐 때에는 그 당시 맛집 하면 대다수가
떡갈비 한정식을 다루는 글들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육회 관련 맛집이나 곰탕집, 이렇게 해산물 관련 식당 맛집도 위치하 다 보니까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 떠나는 경주여행에서는 꼭 위에 저런 맛집들도 방문하셔서 식사로 인한 행복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코스로 생각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